[#부동산 나들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직전주 동일"·'LH 주택전시관' 지역상생 공간으로·루센트블록 'STO 유통 추진'
대우 '美 부동산 개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4일 부동산 업계에서는 STO유통 추진, 미국 부동산 개발 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직전 주와 같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휴 주택전시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루센트블록이 오는 10월 금융위원회가 신설하는 신탁수익증권 유통 관련 투자중개업 인가 취득에 나섰고 대우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신흥 부촌 부동산 개발사업에 시행사로 공동 참여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직전주 동일"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2개월여 지난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직전 주와 같았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9월 첫째 주(9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와 동일했다. 대출규제의 주된 타깃이 된 강남 3구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상승률이 각각 0.13%와 0.09%로 직전 주와 동일했고, 송파구는 0.20%에서 0.19%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경기도(0.01%→0.00%)는 가격이 보합 전환됐고 지방(-0.02%)은 하락폭이 직전 주와 같았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LH 주택전시관' 지역상생 공간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휴 주택전시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사회에 제공한다.
LH는 청약 미시행 기간에 비어 있는 주택전시관 공간을 활용,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제공한다. 9월 인천계양 전시관(인천 서구 청라동 92-7) 첫 개방을 시작으로, 동탄(화성시 청계동 519-1, 9월), 파주(파주시 와동동 1482, 11월), 수원(수원 권선구 금곡동 1149, 9월) 등 총 4개 지역 전시관을 개방한다.2026년에는 세종 등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LH는 인천계양 주택전시관 정식 개방에 앞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행사 'Life Harmony Festa'의 '사전행사'를 진행했다.
◆루센트블록 'STO 유통 추진'
루센트블록이 오는 10월 금융위원회가 신설하는 신탁수익증권 유통 관련 투자중개업 인가 취득에 나선다.
정부의 STO 법제화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발행·유통 분리 원칙을 도입함에 따라 대부분의 조각투자 업체들이 발행 라이선스를 선택한 가운데, 루센트블록은 발행과 유통을 함께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플랫폼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루센트블록은 2018년 설립 이후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철학 아래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3년간 F&B, 호텔, 오피스 등 11건의 자산을 완판하며 약 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모든 상품은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어, 기존에 진입 장벽이 높았던 부동산 투자의 접근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 '美 부동산 개발'
대우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신흥 부촌 부동산 개발사업에 시행사로 공동 참여한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현지 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털이 댈러스 프로스퍼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 부지를 둘러봤다. 오리온 RE 캐피털은 인도계 미국인 3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텍사스주를 주된 사업 지역으로 삼아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와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텍사스주는 법인세 혜택 등으로 기업 이전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진행 중이어서 북미 개발사업에 진출하기에 유망한 지역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사업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털, 현지 자산관리와 금융조달을 담당할 한강에셋자산운용과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합작법인(JV)설립 관련 텀시트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