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KB국민은행 '일자리 페스티벌'·하나은행 '유산 기부' 활성화·케이뱅크 'AI 역량' 강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이 일자리 창출, 나눔 문화 확산, 디지털 혁신을 앞세워 사회적 가치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규모 일자리 페스티벌을 통해 취업 지원에 나서고, 하나은행은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전 직원 대상 AI 콘퍼런스를 열어 디지털 금융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참가 기업 모집
국민은행이 오는 11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참가 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고용노동부와 대전시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채용의 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2011년 시작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 123만명, 참여 기업 6000여 개, 취업 성과 4만4000여 명을 기록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대전시 추천 우수기업, KB금융그룹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에게 폭넓은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에는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정규직 채용 시 직원 1인당 100만원(연 최대 1000만원) 채용지원금과 신규 대출 시 최대 1.3%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행사 이후에도 특화 인재 매칭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중앙대의료원과 유산 기부 활성화 MOU 체결
하나은행은 중앙대학교의료원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생애 플랜에 맞춘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앙대의료원은 기부금을 활용해 의료 연구와 환자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유산 기부 전문 컨설팅 ▲유언대용신탁 설계 ▲기부금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기부자의 의도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반영한다.
하나은행은 2010년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선보인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140여개 기부처와 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사후 재산 이전을 지원해왔다.
◆케이뱅크, 전 직원 대상 'AI CON' 개최…업무 혁신 가속화
케이뱅크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AI 콘퍼런스 'AI CON'을 열고 AI 전략과 업무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케이뱅크의 단계별 AI 로드맵, 생성형 AI와 판별형 AI, LLM, RAG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며 직원들의 AI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AI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낸 업무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광고 문구 사전심의에 LLM을 적용해 심사 시간을 단축한 사례, 마케팅 문구·아이콘 제작 자동화를 통한 콘텐츠 생산성 향상, 금융거래 목적 자동 검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심사 정확도 제고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68만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 유튜버 '조코딩'의 특별 강연이 진행돼 개발자 관점에서 본 AI 활용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와 업무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