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오션, 대규모 블록딜 소식에 4%↓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한화임팩트파트너스의 한화오션 지분 매각 소식에 한화오션이 장중 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5400원(-4.54%) 하락한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만100원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한화오션이 약세를 보이는 건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임팩트의 미국 법인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전날 보유 중이던 한화오션 보통주 1307만5691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 10만7100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주로 해외 기관 투자자이며, 한화 계열사는 이번 매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임팩트파트너스의 매각 대금을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미 조선업 협력, 신규 우량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비해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