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회사 불법 사칭업체 적발…"투자사기 유의해야"
2025-09-11 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를 사칭해 투자사기를 시도한 불법업체를 적발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메뉴에 불법업자가 이메일을 등록하려는 시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업체는 특정 금융회사의 직원을 사칭한 후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해 이메일 등록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회사 명의를 도용한 가짜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고수익을 미끼로 계좌개설과 투자 송금을 유도했다.
불법업체는 유튜브, 블로그 등에 '미국 증권사 국채펀드 투자방법'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대량 게재해 홈페이지 접속을 유인했다. 이로 인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금융소비자가 투자금을 송금 후 반환받지 못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온라인에 확인된 정보만을 믿고 금융투자 거래는 위험 소지가 있으니 전화, 이메일 등 공식적인 복수 채널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회사는 온라인 상담만으로 계좌 입금을 유도하지 않음을 유념하고, 온라인 투자성공 후기는 불법업체의 유인 수단일 가능성을 의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