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한부모가구 중위소득 2733만원…양부모가구 절반 수준

청년 한부모가구 10가구 중 8가구 '여성 가구주'

2025-09-11     허운연 기자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 한부모가구 중위소득이 2733만원으로 집계됐다. 양부모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청년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자녀가 있는 20~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 가운데 한부모가구 비중은 7.6%로 3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한부모가구 수는 8만1000가구로 2020년(9만3000가구)에 비해 12.6% 감소했다.

청년 한부모가구는 여자 가구주가 78.2%를 차지한 반면 양부모가구는 남자 가구주가 73.9%를 차지했다. 한부모가구 가운데 '모와 자녀'만으로 구성된 가구가 66.9%로 가장 많고, '부와 자녀'는 16.9%를 차지했다.

2023년 20~39세 청년 한부모가구에서 가구주가 취업한 비율은 65.0%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양부모가구(86.9%)보다는 21.9%포인트 낮았다.

청년 한부모가구에서 상시임금근로 소득이 있는 가구주의 연간 중위소득은 2733만원으로 2020년 대비 15.5%(366만원) 늘었다. 양부모가구주 중위소득 5197만원보다는 2464만원 낮다. 52.6%에 불과하다. 

 

(자료제공=통계청)

한편 2023년 청년 한부모가구의 가구주 주택소유 비중은 24.0%로 나타났다. 2020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으나 양부모 가구주에 비해서는 23.7%포인트 낮다.

청년 한부모가구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54.7%로 절반이 넘었다. 3년 전보다 3.6%포인트 증가헀다. 아파트 다음으로 단독주택(24.6%), 연립·다세대주택(15.2%) 순으로 거주했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 가구주의 주택자산가액 비중의 경우 한부모 가구주는 '6000만~1억5000만원 이하'가 가장 높고, 양부모는 '1억5000만~3억원 이하'가 높았다. 한부모 가구주의 주택자산가액 비중을 보면 남자는 '1억5000만~3억원 이하'가 , 여자는 '6000만~1억5000만원 이하'가 가장 높았다.

청년 한부모가구의 평균 자녀수는 1.44명으로, 2020년에 비해 0.02명이 감소했다. 청년 한부모가구의 자녀수별 비중은 '1명'이 63.1%로 가장 많았다. '2명'은 30.7%를 차지했다. 청년 한부모가구의 평균 자녀수(1.44명)는 양부모가구보다 0.08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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