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구금사태에 사과…"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구금됐던 협력사 포함 직원들의 귀국을 앞두고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준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된 근로자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전세기에서 일등석(2석),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상태 악화, 의료적 처치 및 관찰 필요한 인원 등으로 배정했다. 또 일부 일등석(4석)을 ‘집중치료석’으로 마련, 의료진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했다.
또한 전 좌석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 및 마스크 등 별도 공급했다.
근로자의 자택 이동 지원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설비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차량을 제공해 가족 픽업 후 공항 이동 및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설비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게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 1인 배정해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다.
특히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 및 자국 복귀 항공권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