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최교진·원민경 등에 임명장 수여…1기 내각 완성
2025-09-15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등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공석이었던 교육부 장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이 대통령 취임 100여 일 만에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 장관, 원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외에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임명안을 재가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도 이날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도 임명됐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소 간의 혼란이 이날 임명식을 통해 일단락됐다.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신상 관련 논란으로 낙마했고, 오광수 전 민정수석과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이 각각 부동산 논란과 계엄 옹호 논란이 불거지며 임명 후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1기 내각이 완료된 만큼, 정부 국정·개혁 과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인사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인물 검증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초기 인선 과정에서 몇 차례 발생한 검증 실패 사례의 배경에는 시스템의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인사수석으로 내정된 상태다. 이전까지 대통령실은 별도 인사수석 없이 인사비서관만 두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 조 수석의 임명으로 직제 개편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