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 車관세 15% 발효…한국은 25% '가격 역전'
2025-09-16 허운연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협정이 우리시간으로 16일 오후 1시 1분부로 발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외국산 수입 제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기존 2.5%의 관세에 25%가 추가돼 27.5%의 관세를 물고 있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양국간 합의에 따라 25%인 일본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낮추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날 발효되면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는 기존 관세 2.5%를 더한 15%로 낮아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아직 큰 틀에서 무역협정 합의를 했을 뿐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타결이 완료되지 않아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향후 수출 경쟁력 타격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