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통신사·금융사 해킹 청문회 24일 개최…김영섭 KT 대표·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증인 채택

2025-09-19     박광하 기자
19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현장 모습.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24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과방위는 19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증인 6명과 참고인 4명 등 총 10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최용혁 롯데카드 정보보안실장이 선정됐다. 참고인으로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데이터장 전무(CISO),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CISO),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안대학원 교수가 출석한다.

과방위는 회의에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총 305건의 자료를 22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KT에 대한 서류제출 요구건이 117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요구건이 각 24건인데 비해 롯데카드에 대한 서류제출 요구는 없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국회 증감법상 기한 내에 출석 요구를 하지 못했지만 통신사 증인들은 자발적으로 참석하기로 협의했다"며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과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등 해킹 관련 과방위 소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추가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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