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훈풍에 연이틀 사상 최고치…나스닥 0.72%↑

2025-09-20     김아현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훈풍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만6315.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49%) 상승한 6664.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75포인트(0.72%) 높아진 2만2631.48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19%), 유틸리티(0.6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51%)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28%), 부동산(-0.47%), 소비재 종합(-0.2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의 훈풍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각각 1.2%, 1.0%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오는 10월 정상회담을 약속한 점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두 정상은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가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를 개시하면서 강세였다. 전일 대비 7.62달러(3.20%) 오른 2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도 전날보다 2.91달러(1.15%) 상승한 255.24에 거래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8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시총이 종가 기준 3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테슬라(2.21%) ▲마이크로소프트(1.86%) ▲엔비디아(0.24%) ▲아마존(0.11%) 등은 상승한 반면, 메타(-0.24%)의 주가만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5.92포인트(-0.73%) 낮아진 6232.25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91달러(-1.36%) 낮아진 66.0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5달러(-1.34%) 내린 62.7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5포인트(-1.59%) 낮아진 15.45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0.90달러(1.11%) 오른 트레이온스당 3719.1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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