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강세에 동반 상승…사상 최고치 마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0.14%) 오른 4만6381.5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9포인트(0.44%) 상승한 6693.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0포인트(0.70%) 높아진 2만2788.98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74%), 유틸리티(0.92%), 산업(0.37%) 등은 상승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91%), 소비재 종합(-0.89%), 소비재 재량(-0.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엔비디아의 AI칩을 기반으로 10GW의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94달러(3.93%) 오른 18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애플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후 예상보다 판매 호조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0.58달러(4.31%) 상승한 256.08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테슬라(1.91%)는 상승한 반면, ▲아마존(-1.66%) ▲메타(-1.63%) ▲알파벳(-0.86%) ▲마이크로소프트(-0.67%) 등의 주가는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7.87포인트(1.57%) 높아진 6330.12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5%) 낮아진 66.0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내린 62.6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5포인트(4.21%) 높아진 16.10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76.40달러(2.06%) 오른 트레이온스당 3782.2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