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인기 의혹' 尹, 내일 특검 불출석 의사 전달

2025-09-23     허운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24일) 내란특검 소환에 불응키로 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의혹 조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24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10월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북한을 도발하기 위해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 중이다.

2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구두로 구치소 담당자에게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특검 소환 조사와 내란 재판에 지속적으로 불출석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과 보석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실질적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로 불구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 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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