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이틀간 1259만명 신청…1조2590억 지급
2025-09-24 손일영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중 27.61%인 1259만여명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쿠폰 신청·수령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1259만245명이 2차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총 1조2590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신청자 중 906만여명은 신용·체크카드로 2차 소비쿠폰을 받아 갔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223만명, 선불 카드 신청자는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33.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인천과 세종이 각각 28.91%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24.23%)와 강원(26.08%) 등은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로 한정된다. 가구 소득은 올해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으로 산정된다.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개시 첫 주인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2차 소비쿠폰이 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될 방침이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1, 2차 소비쿠폰은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