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신한카드 'AI 소비 분석 솔루션' 개발·하나카드 '해외주식 외화예금' 통장 출시·KB국민카드 '제주 워케이션' 이벤트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한카드는 지역 상생을 위해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소비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나카드는 해외 주식 투자자를 위한 예금 통장을 선보였고, KB국민카드는 제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주 워케이션' 고객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카드, AI 소비 분석 솔루션 통해 '중소 지자체 상권 분석' 지원
신한카드는 소비 데이터 자체 분석이 어려운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중 약 70%가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솔루션이 개발됐다.
해당 솔루션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별 소비 현황 분석 ▲상권별 매출 변화 추이 ▲계절별 소비 변동성 분석 ▲인근 지역과 소비 비교 분석 등을 주요 기능으로 탑재했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 과정 없이 대시보드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분석 리포트는 소비 데이터의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솔루션은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바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지자체는 2개월간 무상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학개미 최적화 상품"…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외화통장' 출시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은 외화 하나머니 충전·환급 및 하나증권을 통한 해외주식 매매거래가 가능한 외화예금이다. 이를 통해 수수료 없이 환전해서 예금이자 받고 해외 주식 투자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가입 대상은 대한민국의 만 14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이다. 예치 가능 통화는 트래블로그와 동일한 58종으로 최대 10종 통화까지 예치 가능하다. 예치 한도는 모든 통화 합산 잔액 기준 최대 1만달러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은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에서 외화 하나머니로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다. 여행하고 남은 외화 하나머니는 통장으로 환급해 보관할 수도 있다.
통장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 개설 고객에게는 행운의 2달러(선착순 1만명)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소수점 주식 1만원이 모두에게 지급된다.
하나증권 최초 계좌 개설 고객은 미국 주식 매매수수료 혜택(6개월 무료+추가 6개월 0.07%)을 누릴 수 있다. 이어 외화통장 발급 후 외화를 보관하기만 해도 투자 응원금 5000 머니가 지급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은 하나금융지주의 디지털 역량을 총 집결한 결정체"라며 "트래블로그는 차별화된 혜택과 압도적인 서비스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국민카드, 제주 워케이션 고객 최대 1만원 캐시백 제공…포용 금융 실천
KB국민카드는 제주도로 워케이션을 떠나는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담아 제주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제주도 내 외식·숙박업종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제주 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KB Pay 또는 KB국민카드(기업, BC, 선불카드 제외)로 2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 행사 기간에 회당 2000원씩 다섯 번 캐시백을 받는 구조다.
행사 기간 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워케이션 센터인 '아일랜드 워크랩 제주'를 방문해 워케이션 참여를 인증하면,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 1만원도 수령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전 협약 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일랜드 워크랩'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소 1주일부터 최대 2개월까지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제주도 워케이션 중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가 체험비 최대 5만원과 왕복 항공권 비용 최대 10만원 등 1인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민관 합동 워케이션 활성화 이벤트를 통해 제주도를 방문한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외식·숙박 업종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