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커넥트, 제주 상권 상륙…제주銀 통해 시범 운영
10월 말 단말기 접수 시작…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제주에서 먼저 선보인다. 제주은행과 협업해 이르면 10월 말부터 단말기 신청 접수를 받고,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은행은 26일 제주지역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커넥트는 네이버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통합 단말기다. Npay 간편결제는 물론 삼성페이, QR 결제, NFC, 안면인식 '페이스사인' 등 첨단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가맹점은 단말기를 통해 ▲결제 효율성 ▲리뷰·쿠폰·포인트 적립 등 네이버 플랫폼과의 연동 ▲맞춤형 마케팅 기능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POS와 연동 가능해 별도 시스템 구축 부담도 적다. 즉각적인 리뷰 확보를 통해 고객 관리와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소규모 매장인 경우 무인 운영을 지원하는 '미니 키오스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서울·수도권과 제주 지역 일부 매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전국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약 서비스, 스탬프 자동 적립, 멤버십 연동 등 기능도 지속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는 관광객과 도민 모두가 네이버 검색·지도·리뷰를 활발히 이용하는 지역"이라며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서비스 리더는 "'커넥트'는 단순한 결제 단말기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상거래 플랫폼"이라며 "가맹점에는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소비자에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