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 준공식 개최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025-09-29 안광석 기자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롯데케미칼은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 2호가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준공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는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인산형연료전지(PAFC)기반의 수소전용 발전소다. 향후 청정수소 본격 도입 시 별도의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료전지 폐열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등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발전 인프라다. 수소경제 실현과 생태계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MW 규모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1만 MWh 규모의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울산시 16만 가구(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SK가스 자회사와 롯데화학군의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등 지역 경제 상생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지역민들과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