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남준 공동 대변인 발탁…제1부속실장에 김현지 총무비서관

조직개편 단행…정무기획비서관 등 신설

2025-09-29     이한익 기자
대통령실 머릿돌.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대변인을 추가하고 정무기획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사수석실에는 2명의 비서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지난 9일 발표한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홍보소통수석실에서 비서실장 직할로 변경됐고,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은 통합됐다. 강 실장은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기능을 더 확대하겠다"며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해 정책홍보의 효율성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2명으로 늘었다. 강 실장은 "대변인을 추가해 대국민 소통도 더 늘리겠다"며 "김남준 제1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발령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역할을 수행한다"고 부연했다.

또 강 실장은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해 국회 및 제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며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주목받은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 이동됐다. 공석이 된 총무비서관 자리는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채우게 됐다. 

앞서 여야는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비서관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은 규정에 입각해 국회에서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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