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SEC "토큰화, 전통자산과 연계 고민해야"…비트코인 1.5%↑

2025-09-30     정희진 기자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 (출처=증권거래위원회)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규제 당국이 업계와 토큰화 제품에 대해 소통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자 암호화폐 시장이 화색을 띠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0% 오른 11만3666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51% 하락한 1억6203만원을 기록했다.

이날(현지시간)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토큰화를 원하는 이들과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와 대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동일한 증권이 종이·전자증서·블록체인 토큰 등 서로 다른 형태로 공존할 때 이들 간 연계와 상호작용을 어떻게 규정할지가 핵심 과제"라며 "토큰화 방식에 따라 법적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세밀한 규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의 옴카르 갓볼은 "토큰화는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실사용이 뚜렷한 하위 섹터"라며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유동성·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이미지. 시계방향으로 이더리움, 엑스알피, 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

같은시각 알트코인 가격의 희비는 엇갈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63% 상승한 4178.85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1% 오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엑스알피는 전날 대비 0.40% 허럭한 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0.98% 오른 1020.08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0.14% 하락한 208.8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43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39점·중립)보다 4점 높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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