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 '내란 우두머리' 재판 중계 신청…내일 22차 공판

尹, 재구속 후 내란재판 12차례 연속 불출석

2025-10-01     허운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를 신청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오는 2일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재판 중계방송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내란재판에 대한 중계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한 모습은 이미 중계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에서는 내란특검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이 열렸다. 이에 대한 중계가 허용돼 85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이 재판장에 출석한 모습이 대중에 공개됐다. 전날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방조 혐의 등에 대한 1차 공판도 중계됐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뒤 내란재판에는 12차례 연속 불출석 중이다. 이에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2일 재판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보석심문을 받았고, 현재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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