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프다면…'문 여는 병·의원' 여기서 확인하세요
심각한 증상 의심되면 즉시 '1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석 연휴 하루 평균 1만5000여 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의료포털(이젠)을 이용하거나 응급똑똑앱,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도 콜센터(120)에 전화해 가까운 곳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문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8800개소, 약국은 7000개소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병·의원 2210곳, 약국 2700곳이 영업할 예정이다. 다만 문 여는 병·의원에 방문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병·의원에 전화해 확인한 뒤 방문할 필요가 있다.
연휴 기간 몸이 아플 경우에는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경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 되고, 병원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된다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
특히 '응급똑똑' 앱을 이용하면 좋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증상정보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증상정도에 따라 응급실 또는 병의원 방문을 안내하거나 자가 응급 처치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병·의원, 달빛어린이병원, 응급실 등의 진료과목, 진료 여부 등 의료시설 정보를 제공하며, 연휴 기간에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2세 이하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서는 소아·응급 전문의 등 전문의료인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을 이용하면 된다.
증상 분류 결과 상담보다는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119신고나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하고, 상담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1대 1 게시판에 문의할 수 있다. 상담 의료진은 입력된 소아환자의 현재 증상,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안내, 추후 증상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 사항 등을 게시판 답글 또는 전화로 안내한다.
한편 호흡곤란, 갑작스런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9 상담을 통해 증상이 어떤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119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이 가능하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119로 전화하면 의학적인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