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자체 최고 경신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 시청률이 8.9%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는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주 방송분 1.4% 보다 무려 7.5%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K팝이나 K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한국 문화를 수출하고 대한민국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냉부해'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의 요리에서 자랑할만한 요로 '시래기고등어조림'을 꼽았다. 이어 프랑스식 채소볶음인 '라타투이'를 두번째로 골랐다.
이날 이 대통령은 손종원 셰프가 만든 전통 주전부리 4종 가운데 잣을 이용해 만든 타락죽을 먹어보고 "먹어본 가운데 제일 맛있다"고 극찬했다. 또 웹툰 작가 김풍이 만든 '이재명 피자'를 먹어본 후 "맛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통령 부부 특집은 지난 5일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늦은 6일에 방송됐다.
앞서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냉부해' 방영 연기를 해당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며 "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JTBC측에 방영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