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럭+자율주행'…현대차 엑시언트, 美 타임지 '2025 최고 발명품'
빠른 충전·긴 주행거리 등 장점 자율주행 결합해 운송 효율성↑
2025-10-10 정현준 기자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타임지는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차량이다.
해당 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500만km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NorCAL ZERO)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됐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