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얀 도화지 위 알록달록 단풍, 영양 자작나무숲

2025-10-10     임석규 기자
영양 자작나무숲.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서리가 내려앉을 준비를 하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깊은 골짜기의 하얀 숲을 도화지 삼아 알록달록 단풍이 내린다.

‘국유림 명품 숲’에도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은 축구장 40개 크기로 전국에서 가장 큰 자작나무 숲으로 꼭 가봐야할 트래킹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1코스는 1.49㎞, 2코스는 1.52㎞의 완만한 경사로로 돼 있어 초보 산악인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기기 제격이다.등산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면 고도 800m를 훌쩍 넘기는 높이에서 자작나무숲 일대를 조감할 수 있다.

빼곡하게 수놓인 나무의 하얀 수피들 사이로 알록달록 피어오른 단풍은 늘상 봐오던 단풍나무들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단풍 든 자작나무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자작나무의 꽃말인 '당신을 기다립니다'를 속삭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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