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조사 받은 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2025-10-10     허운연 기자
양평군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은 양평군청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 A씨가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혼자 살던 A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동료들이 집을 찾아갔고, 이 과정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일 김건희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가 설립하고, 오빠인 김진우 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회사 이에스아이엔디(ESI&D)를 통한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411㎡에 3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이 과정에서 양평군이 ESI&D에 부과했던 17억4800만원 상당의 개발부담금이 전액 삭감됐고, 사업 기한도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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