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주요 쟁점 이견 좁혀 나가는 과정"
2025-10-16 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관세협상에 있어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혀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정책실장과 산업부 장관 등 정부측은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상세한 협의 진행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실장은 출국 전 "관세협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15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0일 안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날 밤에도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관세협상의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혀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전날 대변인실은 "이번 정책실장과 산업통상부 장관의 워싱턴 DC 방문 일정을 통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늘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시한을 두고 서두르기 보다는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측과 협의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