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DB손보 '예비 신혼부부 대상' 웨딩보험 지원·5개 도시 '한화생명 콘서트' 개최·교보생명 '어른 교육' 심포지엄 개최

2025-10-20     손일영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웨딩업체와 협업해 예비부부의 합리적인 결혼 준비 지원 방침을 확립했다. 한화생명은 전국 5개 도시에서 1만5000여명과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 콘서트를 개최하고, 교보생명은 좋은 어른의 역할 및 조건을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혁승(왼쪽) DB손보 법인사업부문장과 박경애 ㈜고구마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B손해보험)

◆DB손보-㈜고구마, 웨딩산업 활성화 '맞손'…"결혼식 취소·연기 보상 상품 나온다"

DB손해보험은 DB금융센터에서 ㈜고구마와 예비 신혼부부 대상 웨딩보험 상품 공급 및 웨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구마는 대구 지역 대표 웨딩 전문 기업으로 웨딩박람회와 웨딩 컨설팅을 비롯해 웨딩홀·드레스·스튜디오 등 다양한 웨딩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웨딩 생태계 활성화와 예비부부의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혁승 DB손보 법인사업부문장과 박경애 ㈜고구마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결혼식 취소 및 연기와 웨딩 관련 각종 돌발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웨딩보험' 상품을 예비 신혼부부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고구마웨딩의 오프라인 박람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DB손보의 맞춤형 상품을 안내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DB손보는 이번 협약으로 웨딩보험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결혼을 앞둔 고객들에게 실질적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DB손보 관계자는 "고구마웨딩과의 협업은 예비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이승철 씨가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한화생명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레전드 이승철 뜬다"…'2025 한화생명 콘서트', 5개 도시 1만5000여명 참석

한화생명은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한화생명의 주요 고객을 비롯해 지역사회 주민과 '사각지대 청년' 등 13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공연은 데뷔 40주년을 앞둔 가수 이승철이 무대를 펼쳤다. 'My Love'와 '희야' 등 20여 곡의 히트곡을 감성적인 영상과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14일 열린 천안 공연부터 지난 18일 열린 대구 공연을 거쳐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부산·광주 등 5개 도시에서 '2025 한화생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천안과 대구 공연은 관객 좌석 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공연에는 총 1만5000여 명의 관객이 전국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다 관객 기록에 해당한다.

'한화생명 콘서트'는 200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21년째를 맞았다. 매년 대중음악,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더 많은 이웃들과 소통하고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김미소 듣는연구소협동조합 연구원,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엄성우 서울대 교수, 정창우 서울대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열린 '2025 교육 심포지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꼰대 아닌 어른 지망생으로"…교보생명, '어른 자기성찰' 위한 심포지엄 개최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 대산홀에서 '2025 교육 심포지엄- 어른 없는 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삶의 이정표가 모호한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어른'의 필요성을 조명했다.

심포지엄은 교수와 교사를 비롯해 교육기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엄성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어른 지망생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안내서'라는 주제로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어른이 되는 길을 모색하는 방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의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수상팀인 이들은 음악과 토크를 결합한 공연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2부는 어른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각과 함께 소소한 '어른됨'을 구현하는 사회적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미소 듣는연구소협동조합 연구원은 '청년들이 그리는 어른의 초상'을 통해 청년들이 어른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경험하고 갈망하는지 탐구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전세사기 피해 사건 등을 거론하며 '어른 없는 사회'라고 이야기되는 이유가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어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각 영역에서 자기만의 '소소한 어른됨'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의 탄생 조건을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 등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마지막 순서인 3부 종합토론에서는 정창우 교수가 진행을 맡아 관객들과 지금 사회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의 요건이란 무엇인지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어른트리(좋은 어른 하면 생각나는 단어 적기)'와 1년 후 나에게 편지를 쓰는 '느린 우체통'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존재 가치와 자기성찰에 대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교육 기획을 통해 재단의 역할과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