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어버스, 항공우주 협력 강화 MOU 교환

특수임무 항공기 및 고속중형기동헬기 협력 가능성 모색

2025-10-20     안광석 기자
차재병(왼쪽) KAI 대표이사와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이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산업체 에어버스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확대한다.

KAI와 에어버스는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프레임 워크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특수임무 항공기 ▲고속중형기동헬기 ▲‘KF-21’ 및 ‘FA-50’ 공중급유 비행시험 ▲군 위성통신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20년 동안 에어버스와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AI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개발을 시작으로 에어버스와 소형 무장헬기(LAH)와 KF-21 공중 급유 피급유기 인증 기술이전 등 국방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민간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 공급을 통해 기술 협력을 확대해 왔다.

차재병 KAI 대표는 “이번 협력 확대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기술 선도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은 에어버스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이번 협약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위한 양사의 공동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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