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LNG 리더들 경주 집결… AI 시대 에너지 해법은?

SK 비롯 6개국 10개 기업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 한자리

2025-10-27     안광석 기자
서울 서린동 SK 타워.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경주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최대 LNG 수요처인 동북아 지역의 LNG 수급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수요 대응을 위한 LNG의 역할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오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인사, 정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및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에너지 협력 의지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세션1에서는 AI 혁신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전의 경제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석탄을 대체하며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LNG의 역할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및 일본 제라와 호주 바로사 가스전을 공동 개발 중인 산토스의 션 피트 부사장(EVP)이 참석해 고갈 가스전을 활용한 뭄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허브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호주의 탄소저감 기술 역량을 활용한 LNG의 지속가능성을 공유한다.

‘US LNG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미국의 제1차 LNG 물결부터 장기계약 파트너로 참여한 추 대표가 미 LNG의 가격경쟁력과 계약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LNG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소개한다. 또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개척자로 알려진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이 세계 최대 LNG 공급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혁신 기술력과 정책적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을 소개한다.

추 대표는 “이번 세션을 통해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성, 그리고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 하는 국가 간 협력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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