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미 관세협상에 4100선 뚫었다…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車 관세 '15%' 인하에 현대차·기아↑…환율, 6.7원 내린 1425원

2025-10-30     박성민 기자
30일 장중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연이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57포인트(1.31%) 높아진 4134.7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80포인트(0.61%) 높아진 4105.95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에는 4138.94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4억원, 355억원을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191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자동차주가 강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1.43%, 8.29%씩 급등 중이다.

이밖에 ▲삼성전자(2.59%) ▲LG에너지솔루션(0.78%) ▲삼성전자우(1.56%) ▲HD현대중공업(4.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등이 동반 오름세인 반면 SK하이닉스(-0.18%)와 두산에너빌리티(-3.73%)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종가와 같은 12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지수에 주목하기 보다는 조선이나 현대차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자동차 등 관세 협상 모멘텀이 있는 개별 업종 플레이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6%) 내린 901.01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14억원씩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이 201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2.21%) ▲에코프로(5.05%) ▲HLB(4.06%) ▲리가켐바이오(1.13%) ▲삼천당제약(1.36%) ▲에이비엘바이오(0.43%) 등이 동반 상승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1.59%) ▲펩트론(-2.64%) ▲파마리서치(-0.97%)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7원 내린 1425.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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