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은석 특검, 손잡이 없는 칼날로 무도한 수사"

"지금 국민 염원은 李대통령 5개 재판 즉시 재개"

2025-10-30     원성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하나된 힘! 승리를 이끄는 힘!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내란특검(조은석 특검)이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를 소환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특검은 손잡이 없는 칼날을 휘두르며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무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고등법원 조은석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긴급 현장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재명 정권의 특검은 이미 생명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명의 특검이 천리 밖에서 먼지 몇 개를 모아다가 호랑이를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쥐꼬리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12·3 계엄 당시 계엄 해제 투표에 대해선 "국회의원 표결권은 국회의원 각자에게 헌법이 부여한 가장 고유한 권한"이라며 "그것을 사후에 사법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기다리면서 이미 의결 정족수가 찼는데도 (이 대표가 올) 시간을 기다리면서 표결했다"며 "국민의힘에서 무엇을 막았고, 무엇을 막을 수 있었느냐"고 따져물었다.

장 대표는 또 "지금 국민이 바라는 건 특검에 대한 특검이다. 지금 해산돼야 할 정당은, 진작에 해산됐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지금 진정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 재판을 즉시 재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법원 앞에서 법관들의 양심에 다시 한번 호소한다"며 "사법부를 지키려면, 대한민국을 지키려면 지금 즉시 이 대통령에 대한 5개 재판을 속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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