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퇴직연금 운용 역량 입증…원리금 보장형·비보장형 수익률 석권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상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개인(IRP)형 퇴직연금 상품의 1년 수익률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IRP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은 3.86%를 기록했다.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1년 수익률도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16.92%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도 견조했다. DC 원리금 보장형은 3.72%, 원리금 비보장형은 18.01%의 수익률로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전체 업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삼성생명의 우수한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과 전담 조직의 밀착 지원 등 고객 맞춤형 관리 체계가 꼽힌다. 삼성생명은 온오프라인 전문가 상담을 통해 고객별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고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낮은 운용 보수로 장기 투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를 선보이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 자산 배분 프로그램(Gilde Path)을 활용해, 은퇴 시점에 맞춰 글로벌 대표 자산 ETF에 분산 투자하는 '실속있는 TDF'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이 제2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퇴직연금 운용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