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1조' 매도에 5.4% 급락…3900선까지 내줘

2025-11-05     박성민 기자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6.27포인트 하락 출발해 장중 4000선이 붕괴됐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3900선마저 내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59포인트(-5.42%) 낮아진 3898.15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90억원, 21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홀로 1조9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58%, 7.85%씩 급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0.79%) 낮아진 4055.27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4100선, 4000선, 3900선을 차례로 내줬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0.35포인트(-5.20%) 하락한 552.80을 나타냈다. 

사이드카는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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