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은행을 넘어 더 큰 금융으로"…3분기 세전이익 2861억
신학기 행장 "업(業)의 확장으로 차별화된 금융 선보일 것"
2025-11-05 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수협은행이 경영 효율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은행을 넘어선 금융기관'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수협은행은 제4차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3분기 경영성과와 향후 전략방향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임원과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3분기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주요 경영현안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선제적 기업여신 확보를 위한 심사체계 개편, 전 직원의 여수신 역량 강화를 위한 '유니버셜뱅커'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본회의에서는 개인·기업금융 고객 확대, 리스크관리 강화, 영업점 리더십 제고 등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수협은행은 결산보고를 통해 3분기(잠정) 총자산이 전년동기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60조4000억원, 세전이익은 127억원 늘어난 28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신학기 행장은 "수협은행은 창립 이후 첫 인수합병(M&A)을 통해 '은행업을 넘어선 금융'으로의 항해를 시작했다"며 "업의 확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 수협만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