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1.1% 오른 4050선…삼성전자·하이닉스↑

코스닥도 1.2% 상승…환율, 7.4원 내린 1442원 출발

2025-11-06     박성민 기자
6일 장중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인공지능(AI) 거품에 대한 우려에 '검은 수요일'을 보낸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91포인트(1.15%) 높아진 4050.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 출발해 4100선을 돌파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축소하며 현재 4050선에서 등락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43억원, 1059억원을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8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3.28%)가 함께 빨간불을 켰고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전자우(1.03%) ▲두산에너빌리티(0.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5%) ▲HD현대중공업(2.65%) ▲KB금융(2.47%)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26만85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는 거래가 정지됐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대비 마이너스 60%, 아시아 대비 마이너스 37%, 일본 대비 마이너스 21%에 할인 거래되고 있어 최근 상승에도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78포인트(1.20%) 높아진 912.6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122억원을 동반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이 홀로 1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27%) ▲에코프로비엠(2.28%) ▲에코프로(3.99%) ▲에이비엘바이오(3.18%) ▲리가켐바이오(3.16%) ▲삼천당제약(0.43%)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87%) ▲HLB(-0.37%) ▲펩트론(-0.38%) ▲파마리서치(-1.18%)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4원 내린 1442.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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