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감 워스트5는 최민희·우상호·조원철·이찬진·조현"

"민주당, 김현지 이름만 나오면 발작·육탄방어"

2025-11-07     원성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감 워스트5(국정감사 최악의 인물)'를 선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조원철 법제처장,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 조현 외교부 장관을 꼽았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현지 이름만 나와도 발작을 했다"고 회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감금하고 온갖 모욕을 주는 것도 모자라 대법원 대법정 법대를 두 발로 짓밟아버린 민주당 법제사법위 만행을 국민이 기억할 것"이라며 "신성한 국감을 딸 결혼식 축의금 한탕벌이 계기로 써먹으려한 최민희의 위법 행위도 국감 흑역사"라고 평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감 워스트5' 선정자에 대해 거론하며 "김영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협의로 수사받아야할 최민희, 김 실장이 국감에 100% 출석할 것이라고 대국민 거짓말을 한 우 수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제처장 직분을 망각하고 이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 만난 적 없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조 법제처장, 아파트 2채 중 1채를 처분하겠다더니 자녀에게 양도하겠다면서 실거래가 보다 4억이나 높게 내놓은 이 금감원장, 캄보디아 고문치사 사실을 8월 중순에 보고 받고도 사태 심각성을 10월이 돼서야 알았다고 위증했던 조 장관"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국회를 우롱한 국감 워스트5는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는 행위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국회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김현지 실장이 끝내 불출석하자 "올해 국감은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국감'이었다"며 "그것도 베일 속 주인공은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경내 대기중이라는 엽기적 언론 브리핑을 하고는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하겠다고 국회로 공을 미뤘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으로 합의를 거부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현지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방어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항간의 이야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끝으로 "김 실장은 더 꼭꼭 숨길 바란다"며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현지 실장을 국민 앞에 그리고 국회에 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