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울산발전소 현장방문 "구조장비 집중 지원"

2025-11-07     정승양 대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사진제공=소방청)

[뉴스웍스/세종=정승양 대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울산광역시 남구 잠동 화력발전소 해체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현장을 방문해 매몰자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현장에 도착해 구조상황 등을 점검하며 “매몰된 재해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토부는 7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6분께 울산화력발전소 내 보일러타워 철거작업 중 발생했다.

앞서 김 장관은 사고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과 국토안전관리원 담당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구조상황과 공사 과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크레인과 굴삭기 등 구조장비를 즉시 현장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어 "현장에 계신 분들은 수습 과정에서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하고 "수습이 완료되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사고 당시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철거 작업을 하던 9명 가운데 2명만 사고 초기 구조됐다. 이튿날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매몰된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고 3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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