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특징주] LIG넥스원, 4분기 수익성 부진 전망에 16%↓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LIG넥스원이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아쉬운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7만9500원(-16.53%) 하락한 4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은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492억원, 영업이익은 8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72.5% 증가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국내 사업 양산 매출 비중이 높았고, 신규 수주 계절적 비수기로 개발 관련 손실충당금 설정이 직전 분기에 비해 적었던 것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이 4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수주가 집중되는 4분기 특성상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이 3분기보다 많을 것"이라며 "경상개발비가 집중되고 국내 양산매출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4분기 이익률은 아쉬울 수 있다"며 "저마진 인도네시아 통신 사업이 반영되면서 믹스 훼손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이노테크 ▲싸이닉솔루션 ▲포인트모바일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없었다.
이노테크는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4배)에 성공했다. 공모가(1만4700원) 대비 300% 뛴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싸이닉솔루션은 개발 중인 MEMS(초소형 전자기계시스템) 마이크로폰 센서가 양산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포인트모바일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사측은 아마존용 수주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