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NH농협생명 '독감 보장' 상품 누적 판매 2만건 돌파·현대캐피탈 '마이데이터 기반' 현대차 금융관리 서비스 출시·KDB생명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경쟁력 입증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NH농협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환경성 질환 치료·입원비를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앱 내에서 자동차 금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KDB생명은 금융당국이 주관한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생명보험 업계 1위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 독감·환경성 질환 '365 보장' 상품 인기…'보험 선물하기' 기능 탑재

NH농협생명은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이 누적 판매 2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독감 치료비와 환경성질환 입원비를 365일 보장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1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어 아토피와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 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된 후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했다면, 입원 1일(3일 초과 시)당 보험금 1만500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4050원, 여성 54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만 내면 된다. 이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소비 '프리사이클링'을 약속하면 납입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친환경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손쉽게 상품 보장을 선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현대차그룹 앱 내 '내 차 금융관리' 서비스 론칭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앱 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 차 금융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정보보안이 강화된 마이데이터 2.0을 기반으로, 내 차량 관련 모든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마이현대', Kia, 'MY GENESIS'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앱 내에서 자동차 관련 대출과 보험 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이미 이용하고 있는 자동차 금융 상품에 대한 맞춤형 할인을 비롯해 상환 일정과 금리 조건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서비스 공개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선물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앱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에 새롭게 가입하는 고객들이 대상이다. 해당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기아 K8 ▲제네시스 G80 ▲신세계 상품권 ▲GS칼텍스 주유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수준 높은 '원스톱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KDB생명,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1위'…"소비자 보호 중심 기조 이어가"

KDB생명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고 보험개발원이 대행한 '제30차 보험약관 등 이해도 평가'에서 79.8점으로 19개 생명보험사 중 최고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약관 등 이해도 평가'는 소비자가 보험약관 및 상품 설명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명확성 ▲평이성 ▲간결성 등 정량적 지표와 소비자 친숙도 등 정성적 요소를 면밀히 검토해 평가가 진행된다.

KDB생명은 제30차 평가 대상인 '(무)KDB연금보험' 약관과 상품 설명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해당 상품은 생보업계 1위로써 고객 이해 중심의 약관 작성 및 안내 체계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심사는 연금·생사혼합보험을 판매하는 19개 생명보험회사를 대상으로 각 사의 대표 상품을 선정해 실시됐다. 최종 등급은 약관 및 상품 설명서에 대한 평가 점수를 합산해 확정됐다. 등급은 ▲우수(80점 이상) ▲양호(70점 이상) ▲보통(60점 이상) ▲미흡(60점 미만)으로 구분된다.

KDB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을 견지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꾸준히 정진해 온 당사의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나타났다"며 "평가 결과를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들을 적극 수용해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