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3교시 영어, 선택지 오답 매력도 높여 변별력 확보"
"작년 수능 출제기조 유지…킬러문항 배제"
2025-11-13 허운연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 출제기조를 유지하면서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현장교사단의 김예령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는 13일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다양한 유형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특히 "내용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면서도 선택지의 오답 매력도를 전반적으로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어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은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양한 유형에서 고루 출제됐다. 공교육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이 정답을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에서 지문의 정확한 해석을 요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 훈련한 학생에서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EBS 수능 교재 연계 수준은 55.6%으로, 25문항이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10점 단위로 등급이 갈린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9~80점은 2등급이 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