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 난이도, 작년 유사했지만…'최상위 변별' 문항 어려웠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작년 수능과 유사했지만,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3일 2026학년도 수능 총평 브리핑에서 EBS현장교사단 총괄인 윤윤구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 교사는 "전체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했으나,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이 전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는 2025학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위권 변별과 전체 수험생 난도 조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적절한 수준에서 잡아냈다"며 "국어와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 유불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ESB 교재 연계율은 영역별로 50% 이상을 유지했고, 국어와 수학 영역은 난이도가 높은 문항과의 연계를 통해 연계체감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윤 교사는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연계 교재를 통해 약점을 보완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