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감독기관 한자리에"…금감원·세계은행, 디지털 금융 포럼 개막

디지털 금융감독·AI·섭테크 논의…11개국 감독당국 참여

2025-11-18     정희진 기자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 주요 일정.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금융감독원과 세계은행이 함께 디지털 금융시대의 감독 방향을 논의하는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이 18일 개막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디지털 시대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보호의 미래'를 주제로 FSP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FSPP 출범 10주년을 맞아 신흥국의 참여 수요 증가를 반영해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금감원은 직원 강의뿐 아니라 독일 중앙은행, 일본 금융청, 세계은행 등 선진 금융감독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을 포함해 프로그램 구성을 확대했다.

금감원은 금융 디지털화, AI 도입·활용, 디지털 시대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한다. 이어 독일·일본·세계은행 패널리스트들이 섭테크 활용, AI 기반 감독 사례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모리셔스·몽골·뉴질랜드·필리핀·태국 등 11개국 감독당국도 자국 감독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금융·핀테크 업계도 참여한다. 국민은행, 토스 인사이트,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디지털·AI 기반 금융모델과 변화하는 한국 금융시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디지털 전환기에 맞춰 금융감독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국 금융감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신흥국 및 협력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해 신흥국 기술자문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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