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SK스퀘어, 적극적 주주환원 계속…목표가 35만4000원"

2025-11-19     박성민 기자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제공=SK스퀘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SK스퀘어가 자사주를 활용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9일 DB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8000원에서 35만4000원으로 200% 높였다. SK스퀘어의 전날 종가는 28만3500원이다.

앞서 SK스퀘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7% 늘어난 2조64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를 제외한 자회사들의 영업적자 규모도 지난해 3분기 206억원에서 올해 3분기 4억원으로 그 폭을 축소 중"이라며 "티맵모빌리티는 고마진 사업부인 데이터 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마이너스 77억원에서 올해 마이너스 13억원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11번가도 직매입 고수익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영업적자 폭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오는 24일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신규로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도 시작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현재 주주환원 재원으로는 순현금, 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하이닉스 배당금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주주환원 재원으로 내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핵심 자회사도 정리 중"이라면서 "10월에는 드림어스 컴퍼니 지분 일부를 303억원에 매각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크로스 지분 전량은 SK네트웍스에 392억원에 매각한다"며 "11번가는 자회사 SK플래닛이 100%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재조정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연구원은 "든든한 하이닉스 주가와 계속 진행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SK스퀘어의 투자 포인트"라며 "지속적인 보유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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