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바로받는 연금보험' 출시…"가입 다음 달부터 연금 개시"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삼성생명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생명은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원금보장형)'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삼성생명 다이렉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이다.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 고객은 원하는 금액을 일시납한 후 1개월이 지나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연금 개시가 가능해, 간편하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가입 이후 해지 시에도 원금은 보장된다. 연금 개시 후 보험기간에는 종신토록 일정 수준의 이자를 매월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연금 수령 기간 중 사망할 경우에는 기본 보험료의 10%와 사망 당시 연금계약 '계약자적립액'이 합산돼 지급된다.
매월 수령하는 연금액은 공시이율(올해 11월 기준 연 복리 2.59%)을 적용한 후 사업비를 차감해 계산된다. 향후 공시이율이 하락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된다. 최저보증이율은 가입 후 10년 이내 연 1%, 10년 초과 시 연 0.5%다.
이와 함께 수령한 연금액의 합계가 원금을 초과하기 전까지 과세가 이연된다. 초과할 경우에도 소득세법상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고 납입금액이 1억원 이하인 고객은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
가입 나이는 최소 만 20세부터 60세까지다. 납입금액은 200만원 이상, 최대 10억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필요하면 추가 가입이나 중도 해지도 가능해 생애주기에 맞춰 유연한 연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복잡한 절차나 장기 납입 부담 없이 한 번의 납입으로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고 투명하게 노후 자산을 운용하고 싶은 고객에게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