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공개 앞두고 일제히 반등…나스닥 0.6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3포인트(0.10%) 오른 4만6138.7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4.84포인트(0.38%) 상승한 6642.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8포인트(0.59%) 뛴 2만2564.23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0.93%), 통신(0.72%), 소재(0.46%)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30%), 유틸리티(-0.81%), 부동산(-0.79%)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후 나란히 1%대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장 마감 직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상승 분을 일부 반납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도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33.6%로 반영됐다.
종목별로 보면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5.16달러(2.85%) 높아진 18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알파벳과 테슬라도 주가가 각각 3.00%, 0.68%씩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29달러(-1.99%) 낮아진 63.60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9달러(-1.96%) 내린 59.5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3포인트(4.17%) 급등한 23.66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70달러(0.32%) 오른 트레이온스당 4079.4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