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산업협회 차기 회장 선거 윤곽…내달 12일 이사회서 선관위 구성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속 협회 위상 확대

2025-11-20     정희진 기자
(표=정희진 기자)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직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협회는 내달 12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2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핀테크산업협회는 다음달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이후 후보 등록, 후보추천위원회 개최, 선거(회원사 직접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회장 후보는 협회 정관에 따라 임원사 대표로 제한된다. 임원사에는 ▲한패스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코나아이 ▲뉴지스탁 ▲뮤직카우 ▲헥토파이낸셜 ▲아톤 ▲웹케시 ▲쿠콘 ▲핀다 ▲핀크 ▲더시드파트너스 ▲고위드 ▲쿠팡페이 ▲한국신용데이터 ▲쿼타랩 ▲디에스알브이랩스 ▲액심베이 ▲페이민트 ▲인피닛블록 ▲당근페이 ▲바이셀스탠다드 ▲노웨어브릿지 ▲옥타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근주 한패스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2월 제4대 협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6일까지다.

이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업계 핵심 의제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해외송금 효율화와 자동결제 확산 등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국회와 정부로 논의를 확장해 온 점에서 업계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업계에서는 차기 회장이 어떤 정책 어젠다를 우선순위로 삼는지 최대 관심사다.

제도화가 본격화될 경우 결제, 해외송금, 디지털 자산 금융 등 핀테크 분야 전반에 시장 확대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산업의 틀을 바꾸는 논의"라며 "단순한 디지털자산으로 인한 업권의 성장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