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캡스톤디자인 공모형 경진대회'서 3관왕

2025-11-20     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길러너 팀 지도교수와 학생이 캡스톤 디자인 공모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복대학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는 '2025학년도 하반기 캡스톤 디자인 공모형 경진대회'에서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대상과 금상, 은상을 모두 차지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에는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로 구성된 길러너(GilLearner) 팀(김진용, 이규빈/지도교수 신효영·정계동)이 개발한 '학생 민원 처리를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경복대학교의 민원·행정·학사 공지 등 분산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통합 정보 서비스다. 길러너(GilLearner) 팀은 교내 정보가 홈페이지 게시판, 카카오톡,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어 발생하는 정보 탐색 피로도, 반복 문의 증가, 응대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주요 기능은 ▲다중 채널 공지사항 자동 수집 및 Q&A ▲민원 유형 자동 분류 및 담당자 자동 이관 ▲학사 일정 자연어 검색 기능 등이다. 특히 RAG 기반 챗봇을 모바일과 연동하고 Gmail API·웹훅으로 연결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팀원들은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정보 분산으로 인한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 교직원의 반복 응대 업무를 크게 완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상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Smart Power 팀(Horuz Ahmet Kerem, Ekbas Berkay/지도교수 정환익)이 개발한 AIoT 기반 스마트 기숙사 에너지·안전 관리 플랫폼이 수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숙사 내 콘센트 과부하, 전열기기 오사용, 창문 개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 등 기존 기숙사 환경에서 발생하는 안전·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팀원들은 전기 위험과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감지·제어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의 필요성에 주목해 AI·IoT·웹/앱 기술을 결합한 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은상은 소프트웨어융합과 트리오(Trio)팀(Baibulatova Diana, Uktamova Anastaiia)이 개발한 'UniBridge: 경복대학교 유학생을 위한 통합 생활 플랫폼'이 선정됐다.

학교와 지역, 유학생을 하나로 잇는 다리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는 'UniBridge'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 정보 부족,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대학 및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생활 통합 플랫폼(웹/앱)이다. 트리오 팀은 유학생들이 입학 초기부터 겪는 생활 정보 부족과 학교 생활(시설 이용, 학사 일정) 및 주변 생활(기숙사, 교통, 은행, 병원) 정보가 분산돼 있어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경복대학교 관계자는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역량으로 대학 구성원이 더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생 및 교수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 프로젝트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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