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려운 이웃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 전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김장 담그기 행사부터 성금·성품 기탁, 바자회와 봉사활동까지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확산되며 겨울을 앞둔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처인구 동부동에서는 지난 14일 저소득·취약계층 9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곳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김장 전 과정을 주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같은 날 기흥구 보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층 20가구에 제철 과일과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17일에는 기흥구 동백1동에서 비영리단체 '뮤직코이노니아'가 성금 65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동화마을 뮤직페스티벌 공연에서 화환 대신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같은 날 동백2동에서는 동백유치원이 환경을 주제로 한 바자회 수익금 26만원을 전달하며 아이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했다.
18일 수지예본교회는 풍덕천1·2동 저소득 가구에 즉석식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했고,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이장협의회 등 6개 단체와 SK에코플랜트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700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사랑·소통·화합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19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는 용인신협협동조합이 김장김치 150통을 기탁했으며, 구갈동에서는 강남대학교와 협력해 만든 김치 200상자가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같은 날 동백1동에서는 애심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김치 140박스를 마련해 어르신과 아동센터에 지원했다. 보정동에서는 공인중개사사무소와 미용실이 주거지원과 무료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기관 현판을 받았다.
20일에는 시립동천자이 어린이집 원생들이 모은 성금 37만여 원을 전달했고, 대광교회는 라면 97만원 상당을, 익명의 가정교회는 1298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녹색어머니회는 직접 담근 김치 100박스를 동백3동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상하동주민자치위원회는 김치 200박스를 마련해 나눔 행사를 열었으며, 양지제일교회도 생필품 30박스를 후원했다.
21일 신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김장김치를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했고, 동백1동에서도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협의체가 함께 김장 나눔을 진행했다. 이동읍새마을부녀회는 10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경로당과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했으며, 아름빛교회는 쌀 1000㎏과 연탄 4000장을 기탁해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용인시 곳곳에서 이어진 나눔 활동은 김장김치와 성금,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있다. 각 기관과 단체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