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원·안양·부천·여수·강남구 등 9곳 '스마트 도시' 신규 인증

2025-11-24     정승양 대기자

[뉴스웍스/세종=정승양 대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대도시 4곳과 중소도시 5곳 등을 2025년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곳은 대구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기 부천시, 경기 수원시(대도시)와 서울 성동구, 서울 구로구, 서울 강남구, 전남 여수시, 서울 은평구(중소도시) 등 9개 도시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 도입돼 시행 중이다. 스마트도시 서비스·기반시설, 공공역량·혁신성, 거버넌스·제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2000점 중 70% 이상을 충족한 지자체에 부여된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선정된 대구광역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과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인공지능 동선추적 시스템과 자율주행 버스 등 혁신 서비스 운영,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플랫폼과 ‘온마음 AI 복지콜’ 등 시민 편의·복지서비스 부문,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과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등 교통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중소도시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가 주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과 민관협력 기반 도시운영 등 거버넌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로구는 보행보조 재활로봇, 다중인파 안전관리 분석시스템 등 복지·안전 분야, 강남구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와 미래교육센터 등 기술실증·체험환경 조성에서 우수성을 보였다. 여수시는 글로벌 스마트관광·원격검침시스템, 은평구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 등의 성과가 인정돼 올해 첫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 2년 전 인증 받은 도시 7곳이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해당 도시는 2023년 인증을 받아 인증재검토 기한이 도래한 서울특별시, 경기 성남시, 울산광역시, 대구 수성구, 서울 관악구, 서울 송파구, 서울 종로구 등 7개 도시다.  

국토부는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수사례 확산을 지원하고 지역 간 기술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증된 지자체에는 국토부 장관 명의 인증서와 인증동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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