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경호 체포동의안' 거부 결정…"표결 참여 여부, 미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예정인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거부할 것"이라면서도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지 등 세부 방침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의원 6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항소 여부에 대해선 좀 더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항소해서 끝까지 무죄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과 이쯤에서 끝내자는 의견이 모두 있었다"며 "의원님들의 의견을 더 모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