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026년 본예산 1조4757억 편성…올해 보다 781억 증가

민생안정·지역경제활력 제고·사회적약자 지원·저출생 대응에 중점 투자

2025-11-25     최만수 기자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산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1조3976억원보다 781(5.6%)억원 증가한 1조4757억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00억원(6.5%) 증가한 1조3080억원, 특별회계는 19억원 감소한 167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자체 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516억 원으로 올해(2428억)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국가 투자예산 확보 노력과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이 증가해 전체 예산 규모는 확대됐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은 복지·교육, 산업 및 환경 분야 비중이 크다.

시는 경기침체 지속 및 내수 부진 등으로 내년에도 어려운 재정 여건이 전망돼 공무원부터 재정 건전화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로 직원 인건비, 경상경비 및 여비 등 행정 내부 경비를 10% 절감한다.

또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 효율적인 재정 분배를 통해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제고, 사회적약자 지원, 저출생·고령화 대응 등에 중점 투자하해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 실현에 중점을 두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운영지원(22억)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위탁 운영(100억) ▲진량 하이패스 IC설치(55억) ▲하대~옥천 간 도시계획 도로 개설(95억)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개설(33억) 등을 편성했다.

일자리 중심 미래 경제를 위해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79억)▲기업 투자 지원금(106억) ▲중소기업 운전자금(30억) ▲중소기업 육성 기금(12억) ▲소상공인 지원(특례 보증·카드수수료·공공 배달앱·아이 보듬·새바람 체인지업·일반음식점시설개선)(43억) ▲경산사랑카드 인센티브 지원(60억) 등을 반영했다.

사람 중심 교육 문화를 위해 ▲청소년 수련관 건립(98억)▲글로컬 대학 및 RISE 사업 지원(78억) ▲시립 도서관 및 박물관 운영(74억) ▲교육경비 지원(35억) ▲교육발전 특구 운영(30억) ▲평생학습 도시 및 수준 높은 문화 강좌 운영(20억) ▲학교 복합시설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8억) 등을 추진한다.

지켜주는 행복 복지를 위해 ▲자인 노인복지관 건립(64억) ▲기초연금 및 경로당 운영지원(1490억) ▲노인 일자리 및 노인 맞춤 돌봄(293억) ▲체육시설확충 및 생활체육활성화(78억)▲산후 조리비 및 출산 축하·장려금 지원(50억)▲세 자녀 이상 가정 큰 집 마련 지원(5.8억)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위해 ▲경산역 안전 골목길 미관사업 등 주민 참여 예산(25억)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2.4억) ▲지적 재조사 사업(40억) ▲도로 정비·가로등 설치 및 유지관리(53억) ▲교통시설물 설치 및 공영 주차장 관리(30억) 등을 반영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약자 지원에 많은 고심을 기울였다"며 "28만 시민 행복과 미래 투자로 시민 삶이 더 나아지는 내일이 더 설레는 도시 경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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